[📬️#41] 카츠, 쿠사마, 호크니 또 상승?

안녕하세요, 컬렉터님.
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어느 덧, 2023년도 두 달여 남짓 밖에 남지 않았네요. 11월이지만 포근한 날들이 이어지면서, 직접 전시와 갤러리들을 둘러보시는데 좋은 날들이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차트가 준비한 소식들은 저번 주 10월 26일에 Phillips New York에서 진행된 <Editions & Works on Paper>와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도상을 모은 기획전, 그리고 이우환 작가의 독일 회고전 입니다. 차트가 전해드리는 소식들과 함께 이번 뉴스레터도 컬렉터님의 컬렉팅이 완성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차트가 준비한 소식들을 시작합니다.

[1] Sold out - 10월 26일 Phillips New York <Editions & Works on Paper>
[2] 컬렉터's 플레이팅 - Nostalgic childhood💛
[3] 1분 이슈 - 이우환 작가: 독일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 미술관 회고전

1. SOLD OUT

10월 26일에 Phillips New York에서 진행된 <Editions & Works on Paper>에서는 알렉스 카츠, 쿠사마 야오이, 데이비드 호크니, 키스 해링의 낙찰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주춤하고 있는 미술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4명의 작가는 해외 옥션에서 선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옥션에서는 4명의 작가들의 어떤 작품들이 출품되어서 컬렉터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차트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1. 알렉스 카츠, Blue Umbrella I, 1972

알렉스 카츠의 작품은 평면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캔버스 속의 대상들이 생생하고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한 부분을 클로즈업 하여, 특정 부분이나 대상에 집중하게 만들어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런 특징에 매료된 컬렉터들은 이번 옥션에서 알렉스 카츠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화로 1억 원이 넘는 $76,200에 낙찰된 작품은 최대 예상 추정가로 $50,000 보다 높게 낙찰되며 컬렉터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0호보다 조금 큰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카츠는 여전히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쿠사마 야오이, Fireflies (K. 250), 1999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은 옥션에 출품될 때마다 이슈입니다. 이번 옥션에서는 총 2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그중 <Fireflies>의 작품이 최대 추정가의 2배를 넘어서면서 컬렉터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옥션에서는 $10,000 ~ 15,000 사이의 낙찰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비딩에서는 $30,480에 낙찰(약 한화 4천2백만 원) 되었습니다. 20호가 조금 넘는 작품인데, 짙은 녹색 배경에 빨간 점들이 찍혀 있는 도상이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적 특징을 담을 뿐 아니라 고혹적인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여전히 해외나 한국에서도 관심이 많은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을 컬렉팅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3. 데이비드 호크니, Illustration for "A Simple Heart" of Gustave Flaubert (S.A.C. 164, M.C.A.T.151)
, 1974

데이비드 호크니의 특징 중 하나는 특정 재료나 도구만을 고수하지 않고 기본적인 연필부터 디지털 도구인 아이패드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특정 캔버스에만 그리지 않고 일반 종이나 책 뒷면 등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곳에 자유롭게 작품을 그립니다.
이번 옥션에서는 Gustave Flaubert의 "A Simple Heart" 도서의 삽화로 들어간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약 A4 사이즈만 한 책 안에 담긴 이 작품은 최대 $5,000를 예상했지만, 이보다 많은 $8,255인 한화로 약 1천만 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었습니다.
캔버스에 그린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린 삽화여서 그 가치가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전시를 하며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4. 키스 해링, The Story of Red and Blue: number 11 (L. p. 131), 1989

재치있고 유머스러운 키스 해링의 작품이 이번 옥션에 나왔습니다. 옥션 첫날부터 컬렉터의 선택을 받았던 키스 해링의 작품은 굵고 간결한 선과 단순화한 동선들이 특징이며, 강렬한 빨간색을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집안에 전시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8-10호 사이 이 작품은 최대 예상 추정가의 2배 이상인 $10,160(한화로 약 1천4백만 원 이상)에 낙찰되었습니다. 짧은 비딩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낙찰된 걸 보니, 키스 해링의 작품은 여전히 컬렉터들에게 애정 어린 작가인가 봅니다.
작품 안에 담긴 재치와 유머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메세지를 던졌던 키스 해링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2. 컬렉터' s 플레이팅

이번 기획전은 자라나는 아이들과 어른이 된 여러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전으로,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도상을 담아 기획하였습니다. 아이의 방에서, 혹은 나만의 공간에서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며 작품 감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이번 주 차트가 준비한 기획전 만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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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분 이슈

한 주 미술계에 뜨거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간결한 선으로 함축적이고 심도 있는 철학을 담아 작품 활동을 하는 이우환 작가가 독일 베를린 국립현대미술관인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에서 특별 회고전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주 10월 27일부터 시작된 이우환 작가의 회고전은 작품 수가 57점에 달하며, 작년 서울에서 선보인 개인전의 5배인 작품 수로 최대 규모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을 조명하는 이우환 작가>

이번 회고전에서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과 산업적 요소들, 그리고 관객과 공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빛의 장인, 렘브란트의 회화 작품 <베레모를 쓴 자화상>과 이 작가의 설치 작품인 <관계향-좁은 하늘길>이 함께 놓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기대함과 깊은 감상에 젖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비록, 독일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우환 작가의 회고전이지만, 2024년 4월 28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독일에 들르실 때 이우환 작가의 회고전을 다녀와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사진 출처: 이우환 작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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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차트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고공행진을 하며 치솟았던 4명의 작가의 낙찰가를 시작으로 해머 프라이스로 상승세인 작가들의 기획전, 그리고 다가오는 12월에 컬렉터님을 기대하게 만들 아야코 록카쿠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소식들이었습니다. 차트가 알차게 준비한 소식들을 기억하시면서, 관심 있는 작품들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차트에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도 컬렉터님의 컬렉팅 작품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금요일 오전 10시에 컬렉터님의 메일함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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