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혹시 조지 콘도, 제프 쿤스도...가나?

안녕하세요, 컬렉터님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감기 걸리진 않으셨나요? 날은 화창하지만 차가운 바람 때문에 괜시리 움추러드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미술 시장은 아직까지 따뜻함을 유지하며 얼어붙지 않은 것 같습니다.

11월 7일에 진행된 Christie's New York에서는 도합 USD 107,451,800 낙찰 금액을 기록하며 두 작품 외에 유찰되는 작품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앞으로도 작품에 대한 컬렉터들의 열정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연말 인테리어를 생각하며 걸어두기 좋은 작품들을 모은 기획전과 아니쉬 카푸어 작품 철수 소식인 1분 이슈를 통해 남은 하반기 컬렉팅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차트가 준비한 소식들을 시작합니다.

[1] Sold out - 11월 7일 Christie's New York <21st Century Evening Sale>
[2] 컬렉터's 플레이팅 - Artistic Greetings👋
[3] 1분 이슈 - Goodbye Anish Kapoor-!

1. SOLD OUT

11월 7일 Christie's New York 에서는 <21st Century Evening Sale> 의 주제로 옥션이 열렸습니다. 이번 옥션에서는 국내에 알려졌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선뜻 작품을 구매하기 어려웠던 작가들을 중심으로 모아보았는데요. 잠시 주춤하지만, 앞으로 계속 상승할 작가님들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1. 키스 해링, Untitled, 1982

유쾌한 도상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키스 해링의 작품이 이번 옥션에 출품되었습니다. 노란 배경에 굵은 검은 선으로 그려진 작품은 사람을 형상화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USD 2,712,000 (한화 약 36억 6백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한 벽면을 꽉 채울 정도로 큰 사이즈에다가 키스 해링의 명성에 맞게 최저 USD 3,500,000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2. 조지 콘도, Monumental Abstract Self-Portrait, 2018

한 명의 사람 형체지만 다양한 모습과 표정이 보이는 이 작품은 조지 콘도 화풍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입체파의 특징과 사람의 내면과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품이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심리적 입체주의 조지 콘도의 작품이 이번 옥션에서는 USD 3,438,000 (한화 약 45억 7천2백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낙찰된 가격은 USD 3,438,000였지만, 조지 콘도의 작품이라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예상한 금액 대보다는 낮은 낙찰가였습니다.

3. 제프 쿤스, Aphrodite, 2021

미국 LA 더 브로드 미술관에 푸른색 거대 강아지 조각 전시되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제프 쿤스를 다들 아시나요? 한때 생존 작가들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의 칭호가 붙기도 했던 제프 쿤스의 작품이 이번 옥션에 출품되었습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아프로디테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며, 강철 합금으로 제작되었고 그 위에 색을 코팅해 입힌 조각 작품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이 조각 작품은 USD 4,043,000 (한화 약 53억 7천7백만 원)에 낙찰되며 컬렉터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최소 예상으로는 USD 4,000,000였지만 그 이상의 가격에 낙찰되며 제프 쿤스 조각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비싼 작가의 별명을 또 얻을 수 있을지 저희와 함께 지켜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4. 데미안 허스트, Veil of Imagination, 2017

작품마다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이번 옥션에선 무난한 회화 작품이 나왔습니다. 이번 옥션에 출품된 형형색색의 이 작품은 그가 이전에 만든 점들로 채워진 다른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도 합니다.
USD 1,260,000 (한화 약 16억 7천5백만 원)에 낙찰된 작품은 최소 예상 가격이었던 USD 1,000,000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컬렉터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옥션에 출품될 때마다 유찰되지 않고 낙찰되는 걸 보니, 여전히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싶은 작가 중 한 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옥션들에서도 종종 출품되며 한국 컬렉터들의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를 앞으로도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컬렉터' s 플레이팅

이번 기획전은 다가오는 연말을 기다리며 손님들과 함께 할 나의 공간, 또는 사무실에 두면 좋을 매력적이고 고급스러운 작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컬렉터님 공간에 감각적이고 눈에 돋보이는 작품을 한 점 걸어놓으시면서, 곧 연말을 함께 보낼 분들과 따듯한 시간들을 준비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이번 주 차트가 준비한 기획전 만나보실까요?

차트 MD가 엄선한 작품들이 더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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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분 이슈

한 주 미술계에 뜨거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랫동안 리움 미술관을 지키던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 <큰 나무와 눈>과 <하늘 거울> 작품이 철수됩니다. 리움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인증샷을 찍는 작품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많이 담긴 작품이기도 했던 아니쉬 카푸어의 <큰 나무와 눈> 작품은 용인 에버랜드로 옮겨져 전시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을 맞이한 "큰 나무와 눈"과 "하늘 거울">

리움 미술관 앞마당에 설치된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은 리움 미술관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의미있는 곳이었고, 무료 개방으로 언제든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리움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11년동안 리움 미술관과 함께 했던 아니쉬 카푸어 작품들, 그리고 앞으로 만날 작품>

리움 미술관 앞마당에서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던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은 2012년 10월 아니쉬 카푸어가 개인전을 열면서 설치되었습니다. 11년간 자리를 지키며 전시되었던 <큰 나무와 눈>은 리움 미술관의 하나의 심볼처럼 관객들에게 다가왔는데요.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이 떠난 자리에는 내년 2월에 전시 예정인 알제리계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작품이 전시 기간 동안 설치될 예정입니다.
보내는 작품도, 올 작품도 기대하며 리움 미술관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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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차트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고공행진을 하며 치솟았던 4명의 작가의 낙찰가를 시작으로 해머 프라이스로 상승세인 작가들의 기획전, 그리고 다가오는 12월에 컬렉터님을 기대하게 만들 아야코 록카쿠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소식들이었습니다. 차트가 알차게 준비한 소식들을 기억하시면서, 관심 있는 작품들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차트에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도 컬렉터님의 컬렉팅 작품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금요일 오전 10시에 컬렉터님의 메일함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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